안녕하세요~ 청양이(제니쿠퍼 시리즈3 앤틱 알토색소폰애칭)소유자 입니다.

참고로 색소폰을 처음 시작하시는 저희 성님은 몇일전 제니쿠퍼 시리즈3 골드를 구입했습니다.

^^ 기억나실런지요?

요즘 와이프가 첫아이를 출산해서 연습은 못하고 있는데 산후조리원에 같이있으니

글 쓸 시간은 나네요 ^^ 먼저 좋은 색소폰을 우리나라에 공급해준 것에 대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만제 중국제 안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기존에 대만제를 썼었지만 총알이 없어서 사용했던것이고요

색소폰을 처음시작하시는 분들께는 야마하 275(280) 아니면 아예 그냥 눈돌리지 않게 셀마로 가라고 했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사용해보니 제 생각은 그냥 생각이었구나...라고 무릎을 탁! 치게됐습니다.

비싼돈 들일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닳게 됐지요...처음 시작할때 셀마로 못갈바엔 아예 전단계로

제니쿠퍼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저도 총알이 장전 되면 셀마로 가겠지만 ^^;

셀마 엔지니어 쿠퍼라는 장인의 기술이 담긴 제니쿠퍼 색소폰...대 만족입니다.

아~ 우리나라는 왜 색소폰을 못만드는지...쿠퍼라는 분이 한국에서 저를 만났다라면  ^^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경공업이 발달되지 않아서 그런가봅니다.

개발도상국(가내수공업)에서 갑작스럽게 경공업(색소폰등으 제조)없이 중공업 등으로 발전하다보니

경공업엔 손을 못대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하게됩니다.

대만이 예전엔 저희보다 잘 살았잖아요? ^^ 

아 사설이 길었네요 ^^

무엇보다도 제가 제니쿠퍼에 느끼는건 귀사가 자부심을 가진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또한, 악기 구입시 자체적으로 색소폰을 검수하시고 수리하시는 장인이 계신다는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참고로 지난달에 방문했을때 제 악기 봐주신 그 실장님 연주도 너무 매력적이어서 속초오시거든

회 한사라에 소주한잔 올리면서 취하게해서 마냥 잡아두고 싶더군요 ^^;

또 삼천포로빠지네요 ~ ^^

제니쿠퍼 시리즈3 앤틱 저희 동호회분들도 굉장히 특이하면서도 이쁘다고합니다.

한번씩 불어보더니 음색이 칼칼하니 좋다고 하시고 연세가 계신데 불구하고 좋아하시더라구요

알토임에 불구하고 저음 Bb에서의 울림과 잔향이 테너 못지않습니다.

색소폰 스프링을 뭘 사용했는지 몰라도 그립감도 좋아 뻗뻗한 저의 손가락도 잘돌아가더군요

아마도 셀마엔지니어의 기술이 전수되어 키배열 및 톤홀과 패드간의 간격이 짧아서 그런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특히 중음 C, D 이동시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보통 D음에서는 압력을 좀더 줘야하는데 제니쿠퍼는 더 수월하더군요 엄지를 한번 들어 줍니다.

또한, 프레절렛도 수월한데 저도 이젠 프레절렛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우리나라 트롯트나 가요 위주로 하다보니 프레절렛까지 올릴필요가 있을까 해서 연습을 안했는데

소리가 나니까 시도는 해봐야 겠지요? 이제 연주시에도 쭉쭉 올려보렵니다.

할말은 많은데 제 글 적을 수 있는 시간이 짧아 여기까지네요 이제 산후조리하고 있는 와이프를

돌봐야 할 시간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