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YAS-82Z로 6개월 엘토 연습을 하고, 제반 사정으로 테너를 구입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장기간 사용을 고려하여 저가 테너를 배제 시키고, 고르고 고르다 제니쿠퍼로 결착.

그것도 엔틱에 집착하다보니, 더더욱 어려움이 따르더군요.

유명 브랜드는 가격땜시 포기할 수 밖에 없었고요.

포레스톤, 제네시스, 콘 셀마 등등 여기 저기를 뒤졌습니다.

엔틱 테너 -

동호회 사람들 뒤집어졌습니다.

셀마 마크6, 야나기사와 992 등등 최고가 테너를 불고 있던 사람들이 눈이 심상치 않습니다.

구매때는 제니쿠퍼 사장님이 직접 시연하시며 체크했고, 동호회 가져와서는 원장님, 회장님이

먼저 연주를 하게 했습니다.

저는 초보자이고(엘토 6개월이 전부), 테너도 당연히 처음이라 소리가 어떤지 실력자분들에게

첫 연주를 양보 했습죠.

테너는 저음 도, 시, 시b 이 어렵다고 하죠???????

포레스톤 좋은 소리연구소 박 소장님 강의에서 많이 들었습니다.

그 좋다는 엘토 야마하 82Z에서도 만만치도 않고 시b은 소리조차 내기 어려웠습니다.

제 경험이 일천한 탓이 크겠지만요.  저음부 연결음은 개판이었죠.

그런데 말입니다.

처음부는데 말입니다. 저음 도#, 도, 시, 시b 이 웅장하게도 부우웅 나는 겁니다.

이래도 되는 겁니까?

저음부 연결음도 매끄럽게.... 아니, 이래도 되는 겁니까?

새끼 손가락이 로라를 타고 부드럽게 넘어가는데, 소리까지도 부드럽게 넘어가주는....센스.

더 이상 따질것도 말것도 없는 탁월한 선택이었음을 자부 합니다.

운지도 너무나 편합니다.

옆방에서 들려오는  유명 메이커 테너 소리에 귀 기울이며 저는 웃습니다.

' 우 히힛 '  나만 땡 잡은거야.....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제니쿠퍼로 결착을 내린 것은 경위는 이렇습니다.

인터넷 찾다보니, 일본 사이트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제법 유명하다는 마우스피스 전문회사 '고슈'가 있더군요.

일본말로는 '곳쯔'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고슈라고 하네요.

고슈회사 사장이 국제 전시회에 참가하여, 색소폰 부스를 돌았답니다.

자기네 피스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메이커가 없나 하고 살펴 봤답니다.

유명브랜드에서부터 중소 브랜드까지 전부 돌아봤는데,

딱, 한군데에서 전율을 느꼈다네요.

대만에서 참가한 브랜드라고 하는데, 엔틱 테너 소리에 뿅 가버려가지고...

그 대만 회사와 이것 저것 여차 저차 해서, 일본에서 엔틱테너를 판매하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대만에서 참가한 브랜드.... 거기에는 셀마장인이 참가하고 있었고...

등등의 이야기가 함께 있었습니다. 

고슈 엔틱 테너가 35만엔- 36만엔 정도였습니다.

제니쿠퍼 엔틱 테너와 많이 닮은 이야기가 있어서 저도 제니쿠퍼를 선택했죠.

제작회사가 같은 곳인데, 일본에 고슈 엔틱으로 제공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제니쿠퍼  홧팅하십시오.